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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건축

인테리어사업부

"인테리어디자인 (Interior Design)" 이란 인간이 거처하는 실내공간을 아름답고 능률적이며 쾌적한 환경으로 창조해내는 계획이며 실행 과정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여 실내를 디자인한다는 것은 건물의 구심적 '매스'가 되는 내부공간을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과 요구기능을 충족시키면서 개성도 있고 아름다우며 합리적인 마무리를 짓는 디자인 행위를 일컫는다. 그러면 '인테리어'는 무엇이고,'실내장식'과는 어떻게 다르며, 왜 갑자기 인테리어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인가?

사실 오늘날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극히 최근까지도 '실내장식'이니 '실내장치'라는 말로 혼용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커튼, 카페트 심지어는 꽃꽂이가 그 대명사처럼 인식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디자인'이라는 접미어가 뜻하는 바와 같이 생활공간의 쾌적성 추구는 기능의 해결과 감성적 충족을 다같이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넓은 의미에서의 환경에 대한 이해와 건축적인 요소가 갖추어져야 한다.

따라서 인간 환경의 구축적 작업으로써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과학적 기술과 예술의 합일로써 조화로움을 도출해 낼 수 있는 하나의 뚜렷한 전문 분야인 것이다. 영군의 대정치가인 처칠경은 "인간은 건축을 디자인하고 건축은 인간을 디자인 한다"고 말한바 있다.

그의 명구가 의미하는 바는 물이 그릇의 형태에 따라 모양 지워지듯이 환경이 인간에 미치는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따라서 인테리어디자인이란 가식적으로 꾸미는 '실내장식'(Interior Decoration)과는 달리 공간, 형태, 텍스처는 물론 조명, 색채 등과 같은 요소들을 의식적으로 조정함으로써 고무적으로 쾌적한 인간환경을 창조해 내는 것이다.

리모델링(Remodeling)이란?

기존에 있는 건축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 신축과 달리 기존 구조체를 그대로 유지한채 내외부 마감재와 설비시스템등을 교체하여 건물의 가치와 그 이용도를 높이는 행위를 말하며 리노베이션(renovation), 리폼(reform), 리뉴얼(renewal) 등의 이름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건축 법규상 증축, 개축, 재출, 이전 등이 리모델링과 관련된 개념으로 리모델링은 건물의 구조체를 유지한채 건물의 외관만 수선하거나 아니면 내, 외부를 모두 개보수하는 등 규모와 범위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리모델링은 신축에 비해 저렴한 예산으로 짧은 공사기간동안 공사가 가능하고 건축폐기물 또한 최소한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환경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날로 그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리모델링은 노후화된 건물의 외관을 세련되고 화려하게 꾸미는 것만이 아니라 구조적, 기능적으로 건물에 새생명을 부여하여 수명을 늘리고 기존 건축물의 재평가와 재창조과정을 통해 과거와의 단절이 아닌 수용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역사적 의미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개념에서 정부의 지원책과 수요자의 인신변화가 맞물려 아파트나 주택의 개보수에 머물던 리모델링 시장이 이제 대기업도 참여하여 주택시장 뿐만 아니라 업무용, 상업용으로 그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며 신축과 다른 새로운 가능성의 큰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